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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키우기

방울 토마토 키우기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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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키우기 1일차

 

방울토마토를 키우기 시작했다.. 음.. 어떻게 키워야될지 몰라서 일단 이 녀석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네이버 지식백과를 검색하니 아래와 같은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네이버 방울 토마토

 

응? 방울토마토가 우리나라 원산이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원산이였구나?

 

일단 지식백과에 나온 내용들을 확인해보면 내가 그전에 알고 있었던 방울토마토의 생김새와 비슷했다. 

(음.. 그동안 잘 알고 있었던 거군)

 

그런데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 5~8월에 노란색 꽃이 핀다구요? 

지금이 4월이니까 좀 더 기다려야되나? 아니면 날씨가 5월같으니 채광만 잘 유지하면 자라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열매는 7-9월에 익는다구요..?

방울토마토를 이해하기 위해 지식백과를 찾았으나 서서히 자신감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분명 다른 블로그나 키우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무난하게 잘 키우던거 같았는데..

(나는 똥손인걸 잊어버리고 금손들의 화려한 방울토마토 재배에 현혹당하고 만 것인가...)

 

일단 네이버 지식백과를 덮어두기로 했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방울토마트 키트를 주문하며 함께 왔던 설명서가 있었기 때문이다 ㅋㅋㅋ

 

 

이 설명서를 다시 보자.

 

음...

응? 

 

키작은 방울토마토라고 적혀있다. 

아.. 나는 키작은 방울토마토인걸 모르고 산거구나? 

일단 이렇게 된거 방울토마토에서 키작은 방울토마토로 명칭을 바꿔주고,

(이름이 너무 길면 부르기 힘들다. 키방토로 하자!)

 

키방토의 재배환경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우선 설명서대로 해를 잘 받아야 키방토의 수확량이 많다고 하니.. 

우리집에서 해를 제일 잘 받을 수 있는 거실 창가에 두기로 했다. 

집이 동향이라 하루 반이상은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설명서대로 화분에 거름망도 깔고, 마사토와 배양토를 깔았고,

미리 물을 흠뻑 부어주었다.

 

그리고 나서 2~3립 씩 겹치지 않도록 0.5cm 깊이로 심어주었는데..

0.5cm는 감이 안와서 그냥 씨앗을 흙에 살짝 넣고 그위에 다시 흙으로 덮었다.

그래서 완성된게 위의 사진이다.

 

이렇게 되면 준비는 다 끝난건가? 끝난거 같은데? 생각보다 키우기 쉽네??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파종 후 10일 정도 지나야 싹이 자란다고 한다.......

그렇다. 지금부터 10일의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만약 10일 정도 지나도 싹이 자라지 않는다면? 

설명서에는 20일 이상 싹이 나지 않는다면 다시 심어주라고 하는데.. 

(사실,,어디에 심었는지 잊어버렸다. 키방토의 씨앗은 보기보다 각질처럼 작게 생겼단 말이지..

 

우선은 최소 10일에서 20일을 기다려보기로 하고, 

그 동안 하루 1장씩 키방토를 찍어보기 했다.

 

아.. 얼른 싹이 나서 다음 단계인 싹 솎아 내기를 해보고 싶다.

 

여기서부터 행복회로를 1초만 돌려본다. 

생각보다 키방토가 많이 열리면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눔을 해볼까? 크크크

 

우리집 건물은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에 반려 식물을 키우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온 키방토 말고 다른 친구들을 볼때마다 놀랍기만 한다.

 

물만 마시고도 쑥쑥 자라나는 걸 보면

이 친구들에게도 분명 살아야하는 이유와 존재해야 한다는 명분이 있는 듯 하다. 

 

 

내가 식물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것을 알게 된 꽃을 사랑하는 나의 친구가

어느날 보내주었던 김영하 작가님의 "꽃에는 힘이있다"라는 영상의 문구가 문득 생각난다.

(출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유튜브 영상이다.)

 

"식물이 꽃을 피울때는 자기가 가진 힘과 에너지, 

이런 것들을 다 끌어올려서 

정말 온 힘을 다해서 피는 것이거든요.

 

또 물도 충분해야 하고,

햇빛도 충분히 내리쫴야 하구요.

 

여러가지 조건들이 잘 맞아야만

꽃 한송이를 피울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것은

 

네가 여기까지 오는 동안 겪은 수고와 고통

그리고 노력에 대해서 우리가 잘 알고 있다. 

그런 뜻이 아닐까요?"

(이하생략)

-김영하 작가님-

 

 

오늘부터 이 키방토 씨앗들도 중력을 거스르고

배양토를 힘껏 박차고,  멋지게 솟아 오를 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동안 나는 이 어린 키방토 씨앗들이 꽃으로 피어오를 때까지

설명서대로 윗흙이 마르지 않도록 해주고, 적당하게 물을 부어주는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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