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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키우기

방울토마토 키우기 5일차 (키방토가 세상에 나왔어!! ) 안녕 키방토야! 매일 흙속에 있던 너에게 인사를 하다가 어제부터 새싹을 보고 이야기를 하려니 감회가 새롭구나! 게다가 오늘 아침에는 어제와 달리 다른 곳에 심어둔 씨앗도 발아해서 싹이 돋아 나는 걸 보고진짜 너무너무 신기했어. 내가 매일 해주는 거라고는 간단하게 인사하고, 물 뿌려주는게 다인데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거 보니아~ 이런게 작지만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 특히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밖에 다니는 것도 쉽지 않아서 주말에는 가급적 집에만 있어야 하잖아.더군다나 오늘은 새벽부터 배탈난 것 때문에 컨디션도 떨어지고 기분도 좋지 않은 채 거실에 나왔었는데이렇게 다른 새싹들도 보게 되니까 순간 아픈것도 잠시 잊게 되고, 나도 모르게 화분을 들고 두리번 두리번 보게 되더라. 사.. 더보기
방울토마토 키우기 5일차 (키방토가 세상에 나왔어!! ) 우와!! 안녕 키방토야!! 드디어 마사토를 박 차고 일어났구나! 형은 정말 어제 일기를 적으면서 여러가지 것들로 걱정을 좀 했었는데, 그중에 우리 키방토가 10일이 지나도 싹을 틔우지 못하면 어쩌나 했었거든. 그런데 이렇게 오늘 아침 눈뜨고 스프레이 키즈로 윗 흙에 물을 뿌려주려는 순간! 우리 키방토가 빼꼼하고 세상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게 아니겠니! 형은 정말 기분이 좋았어. 지난 주 처음 키작은 방울 토마토 키우기를 받고 집에서도 정말 잘 자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막상 이렇게 얼굴을 보여주니까 기분이 너무너무 좋고, 작지만 확실하게 행복함을 느끼고 있단다. 5군데에 씨앗을 심었었는데 아직 다른 친구들은 수줍음이 많은지 얼굴을 보여주고 있지 않네? 그래서 좀 더 꼼꼼하게 윗 흙을 살펴보.. 더보기
방울토마토 키우기 5일차 (4월의 마지막 날 ) 안녕 키방토야!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있었니? 너와 함께 지내고 있는데 어느 덧 5일이 되었네. 그리고 오늘은 4월의 마지막 날 이기도 해. 시간이 참 빠르다. 그치? 불과 얼마 전 까지만 하더라도 밤새 내린 눈으로 인해 온 도시가 흰 천으로 덮힌 마냥 고요하고, 차분 하기만 했었는데 오늘이 지나고 나면 5월이라고 하니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 훅훅 지나가는 시간 동안에 1년 전과 같은 모습으로 또는 그와 비슷하게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을 보니 박경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것 처럼 지금의 나는 "풀잎에 맺힌 이슬과 같이 덧없는 인생"위에 서있는 기분이 들더라구. 그래서 2021년을 3분의 1정도 지나가고 있는 이 시기에 남은 날 들을 위해 잠시 되짚어 보는 시간이 필요한 듯 하여 내 삶에.. 더보기
방울토마토 키우기 4일차 (공기 중에 사랑이 가득해) 안녕 키방토야! 오늘 하루도 잘 지내고 있었니!? 형이 오늘 아침에 키방토의 성장 사진을 찍는다는게 그만 스프레이 키즈 친구로 뿌려주고 그냥 나와버렸지 뭐야. 분명 일찍 일어났는데, 격하게 출근을 하고 싶지 않은 목요일이다 보니그만 침대에서 닝기적 거리다가 아침의 중요한 순간을 놓치고 말았네. "관심이 없는 건 아닌데 가끔은 의지력이 떨어질 때가 있어" 그래도 퇴근하자마자 형이 키방토부터 챙긴거 알지?아침보다 윗 흙이 조금 말라 있길래 스프레이 키즈 친구와 함께 키방토 건조하지 않도록 손 좀 썼어~그러니 이해 해주길 바래 키방토가 이제 4일 되었는데 마사토 아래서 발아를 잘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해. 열매 식물 키우는건 처음이라 형도 나름 공부를 하고 있는데 공부하다보니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면 유용했던 것.. 더보기
방울토마토 키우기 3일차 (키방토에게도 전투력을 올려주자) 나의 작은 방울토마토(가 될) 키방토야 안녕? 오늘 하루도 잘 지내고 있었니? 키득키득 지난 밤에 비가 제법 내렸던 것 같더라. 아침에 출근하는데 보니 길 위에 고인물 들이 있더구나 (우리회사에도 고인물들 참 많은데) 비가 와서 날씨가 제법 쌀쌀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았지. 그냥 뭐랄까.. 지난 밤 내렸던 비구름 들이 아스라이 사라져가던 흔적들이 선선한 바람으로 남아 있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오늘 출근길이 경쾌했지. 하지만 키방토야. 출근길을 마냥 행복하게만 갈 수 없단다. 너도 크고 자라면 알겠지만 회사는 전쟁터거든(전적으로 동의하진 않고 일부만 동의) 형은 그래서 출근할때마다 "쇠질 할 때 들으면 천장 부수는 노래 모음"을 유튜브로 듣곤 해. 응? 그런거 광고 나와서 듣기 힘들지 않냐고?.. 더보기
방울토마토 키우기 2일차 (키방토의 친구들이 생겼어요. Feat. 윤더가든) 안녕 키방토야? 난 어제부터 너를 키방토라고 부르기로 했어 ㅋㅋㅋ 왜냐하면 키작은 방울 토마토인데 이름은 부르기 쉬워야 자주 부를 수 있으니까. 오늘도 어제와 같이 너는 고요하고 차분하게 마사토를 덮고 있구나. 출근도 안하고, 집 청소도 안하고 탱자탱자 누워있던 휴일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매우 흐뭇하구나 하지만 그것도 한 순간이다? 마 너 이제 싹 틔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고난의 연속이야. 물론 내가 너를 위해 물도 주고, 햇빛도 쬐어주고 보살펴 줄테지만 싹이 난다는 것은 먼 훗날 겪게된 고난들도 자라난다는거지. 설명서 보니까, 싹 솎아 내기가 있더라? "한 화분에 1그루의 방울토마토가 자랄 수 있도록 2개 이상의 새싹 중 튼튼한 싹을 남기고 잘라주세요" 이게 무슨 말인지 알아? 네글자로 약육강식.. 더보기
방울 토마토 키우기 1일차 방울토마토를 키우기 시작했다.. 음.. 어떻게 키워야될지 몰라서 일단 이 녀석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네이버 지식백과를 검색하니 아래와 같은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응? 방울토마토가 우리나라 원산이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원산이였구나? 일단 지식백과에 나온 내용들을 확인해보면 내가 그전에 알고 있었던 방울토마토의 생김새와 비슷했다. (음.. 그동안 잘 알고 있었던 거군) 그런데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 5~8월에 노란색 꽃이 핀다구요? 지금이 4월이니까 좀 더 기다려야되나? 아니면 날씨가 5월같으니 채광만 잘 유지하면 자라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열매는 7-9월에 익는다구요..? 방울토마토를 이해하기 위해 지식백과를 찾았으나 서서히 자신감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분명 다른 블로그나 키.. 더보기